충북반도체고등학교 김성기 교사가 ‘제9회 한국국악교육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한국국악교육자대상은 지난 6일 울산광역시국악교육연구회 주최로 울산 명촌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김 교사는 20여 년간 학교현장에서 국악교육 강좌 개설, 풍물지도 및 보급,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를 운영하며 정기 공연을 하는 등 국악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문화소외지역 등을 찾아, 공연봉사를 펼친 공로가 인정되어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성기 교사는 "국악이 좋아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어려운 분들에게 국악을 들려주고, 선생들이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학교생활을 포기하려던 학생들이 국악을 통해 학교에 적응하고, 선생들이 국악을 연주하며 행복해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패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국악기가 주어진다.

한편, 김성기 교사가 지난 2012년까지 10년간 대표를 역임한 충북교사국악회 소리마루는 2002년 4월 실내악회 단원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80여 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수활동과 음악회 및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악을 매개로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