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다 후보에 올라있는 듀오 '김사월X김해원'의 멤버인 김해원이 김영만 현 옥천군수의 둘째 아들로 밝혀져 화제다.

'김사월X김해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의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노래'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다리고 있다.

이 상은 대중음악 전문가 67명으로 구성한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에서 2013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발매한 음반을 대상으로 상업성과 음악성, 작품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가린다.

'김사월X김해원'은 침착하면서도 애상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가수 김사월과 빼어난 작·편곡 재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가 김해원이 지난해 초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언더그라운드 음반축제(레코드폐허)를 겨냥해 발매한 100장의 싱글 음반이 순식간에 동나면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회전목마' '안아줘' 등 7곡을 수록해 '비밀'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앨범은 이 싱글을 확장한 것이다.

김 군수의 아들 김해원은 청주외고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했다.

후보 확인은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www.koreanmusicawards.com) 등에서 할 수 있다.

김 군수는 "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아들을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가슴이 아팠는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아들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들의 사랑과 고향에 늘 감사하고 겸손한 가수로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