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이 알려지며 비판받고 있는 장동민(36)이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하차했다.

KBS는 27일 "제작진은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 씨를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워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장동민은 역시 인터넷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모욕한 발언이 최근 알려져 또 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방송 '옹달샘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를 '오줌 먹는 동호회 창시자'로 지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와 함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가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한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장동민은 이날 고소자에게 사과 뜻을 전하고자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동민은 여성 피바 논란 끝에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에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장동민이 출연 중인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결혼 터는 남자들'은 그의 하차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면서 "관련한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 파악과 후속 방안을 정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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