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다.

2016년도 국가대표선발전 예선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태권도협회와 충주시태권도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충주시가 후원한다.

대통령기 태권도대회는 우리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통해 민족의 얼을 되살리고 진취적 기상을 고취하며 우리의 건전한 민족문화 형성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 등 2500여 명이 충주를 찾는다.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무술의 도시 충주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뉘며, 겨루기 부문 1450여 명, 품새 부문 750여 명 등 총 2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충주에서는 한림디자인고 박수진(3학년)·남선아(1학년) 선수가 겨루기 부문에 출전한다.

품새 부문에는 국원고 이혜원(1학년)·전기현(3학년), 주덕고 강찬희(3학년), 충주공고 양일수(2학년), 일반부 서동희 선수가 각각 출전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한봉재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전국대학 1·2학년 축구대회, 전국장사씨름대회,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이어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충주에서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충주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개회식은 15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식후행사로 K-타이거즈의 태권체조 등 멋진 태권시범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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