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명의 관람객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 58억원

▲ 충북 증평인사축제에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는 홍삼포크 삼겹살 구이가 인기를 끌었다.
충북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2015 증평인삼골축제에 1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경제적 효과는 5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ㆍ땅ㆍ사람이 하나되는 건강 축제’를 주제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보강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효과 유발과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축제기간을 4일로 하루 더 연장운영 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올해에도 인삼을 비롯한 농ㆍ특산물, 홍삼포크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 축제장 매출총액은 지난해 15억1800만원 대비 15.5% 증가한 17억53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4일간의 축제를 통해 판매된 농ㆍ특산물의 매출액은 14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11억9800만원보다 21.3% 증가했으며, 축제장 내 식당 및 체험장 등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7% 감소한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ㆍ특산물의 매출액 중 인삼판매액은 총 1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9억5000만원에 비해 26.3% 증가했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에는 대부분의 판매장의 인삼이 소진되기도 했다.

또한 홍삼포크 삼겹살판매는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해 7900만원의 매출로 지난해 6500만원 대비 21.5%나 증가했으며, 기타 농·특산물 및 가공품 판매액도 전년대비 14.3% 증가한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밖에 축제의 대표체험행사인 인삼 캐기 체험은 지난해보다 체험비가 2만원 상승한 9만원의 참가비임에도 불구하고 축제 전 사전접수가 마감됐으며 1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주말동안 내린 비로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군은 판매수익 외에도 증평인삼과 홍삼포크의 이미지 제고 및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상승 등을 감안하면 58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잠정 추산돼 국․도비 지원금 6000만원을 포함한 축제 전체예산이 4억4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약 14배의 투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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