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1일 숙의선거인단제 경선 방식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 도입할 순 없고 일부 경선 지역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천정배 공동대표가 '광주 공천을 시민사회에 맡기면 좋겠다'는 의중을 밝혔는데 어떤 견해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숙의선거인단제 경선 방식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토론 등을 거치고 연설 등을 거쳐 투표해 결정하는 후보를 결정(공천)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현역 20% 배제 방침과 관련, 컷오프 의원들의 합류에 관해 "더민주에서 공천 탈락한 분들을 저희가 받을 의견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민주에서 공천 탈락한 분이 우리 당에 들어오게 될 경우 우리 당의 이미지도 있다"며 "좋은 신인들이 많이 우리 당을 노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정당보조금 지급 시한인 이달 15일 이후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합류할 경우에 대해 "선별적으로 받아야 할 것"이라며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것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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