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문학축제' 지용제가 오는 13~15일 충북 옥천 정지용 생가, 시비(지용) 문학공원, 상계체육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지용제는 1988년 정지용 시인 작품에 대한 해금(解禁)을 기념해 그를 기리는 추모제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다.

순수문학 행사로 정지용 시인의 시성(詩聖)을 기리려고 지용문학상, 신인문학상, 청소년문학상, 가족시낭송회 등 시(詩)문학과 관련한 축제를 연다.

최근에는 여기에 '대한민국의 영원한 고향 - 옥천'이라는 부제를 접목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는 구읍(옥천읍 상계리) 일원으로 축제장을 옮겨 개최하고 있다.

올해 지용제는 13일 첫째 날 오전 11시 22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에는 군민한마음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김조한의 향수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상계체육공원 상설무대 뒤편에서 시 등(燈) 점등식과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는다.

14일 둘째 날에는 오전 11시 지용문학포럼을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28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등 본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우리 시인과의 만남 & 시노래 공연이 이어져 신달자·문효치·이근배 등 문인과 초대가수 윤형주·VOS도 만날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15회 전국지용백일장과 3회 정지용전국시낭송대회 등이 이어지고, 오후 7시 1회 옥천지용창작가요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 군민한마음 노래자랑, 짝짜꿍 전국동요제, 향수자전거 열차운행, 향토음식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7080향수음악다방, 카페프란스, 고향이발소, 마차운행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만들어진다.

각종 전시회와 체험프로그램도 행사장 일원에 마련해 관람객에게 축제 참여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고향인 옥천 '지용제'에 오셔서 문학과 고향에 대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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