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지방세 중 골프장 운영에 따른 세수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역골프장에 대한 세수 기여도 효과를 분석 결과,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 썬밸리, 젠스필드, 진양밸리 등 군내에서 운영중인 4개 골프장이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모두 114억 6725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중 재산세(지방교육세 등 포함)가 41억 4427만원으로 토지관련 군 전체부과액 103억 6395만원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들 골프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납부한 취ㆍ등록세만도 293억 7721만원에 이르며, 회원권 분양에 따른 취득세도 483건에 36억 8474만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장 관련 지방세수는 회원제 정규 18홀 기준으로 연간 10억원대에 이르러 군의 지방세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군내에서 골프장 허가가 진행중에 있거나 개발중인 6곳이 개장하면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지방세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골프장이 지역산업의 한 축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을 효과적으로 집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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