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의 발전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14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오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증평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초ㆍ중ㆍ고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149팀 1049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개인전, 단체전, 통일장사부 3개 종목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지난해 열린 제13회 대회에는 총 141개팀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8개 팀이 늘어난 149개팀이 참가를 신청해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의 성장세를 실감하게 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지도자ㆍ학부모를 포함한 3000여 명이 이번 대회로 인해 증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많은 경기수에 비해 대회기간이 짧아 원활한 경기진행에 아쉬움이 남았던 지난해의 5일간 대회일정을 하루 늘려 6일간 치러지며, 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중등부 단체 및 개인전 예선을 시작으로 9일까지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의 개인전 및 단체전 경기와 통일장사부 경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은 KBS N 스포츠 TV로 초등부, 고등부의 단체 및 개인전 결승 경기가 전국에 생중계되어 인삼과 씨름의 고장 증평을 전국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회식은 8일 오후 1시 40분에 열리며,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관계부서를 중심으로 유관단체 협조 및 환경정비, 시설점검 등 참가 선수단과 관광객의 편의 도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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