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정치권을 달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신중론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막아야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친명 정성호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 전 장관의 거취는 스스로 결단할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있고 전 정권에서 일했던 분 아니겠나. 신중하게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이어갔다.정 의원은 "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산적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발족한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 자문단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연구회를 운영 중이다.자문단은 현재 노사관계 전반을 들여다보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노조의 투명한 운영과 미조직 근로자들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 중이고, 연구회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플랫폼 노동자, 파견 노동자 문제를 다루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을 두고 "가지가지한다"고 말했다.진 교수는 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의원의 고소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로 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거 하기 전에 해명이나 했으면 좋겠다. 해명도 안 해놓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는 윤리위의 문제이고 대국민 해명을 해야 된다. 의혹이 제기가 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9일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향해 일대일(1:1) 공개토론을 제안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코인 중독자가 국회의원 자리를 유지하며 세금 낭비하는 꼴 더는 못 보겠다"며 "그렇게 억울하면 당당하게 토론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자"고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그동안 김 의원이 남긴 거짓 해명들, 언론과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혹들, 토론으로 뭐가 맞고 틀린 지 검증하자"며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해도 좋다. 열린공감TV나 더탐사에서 해도 상관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일 이용호 의원이 제기한 '5인회' 논란과 관련해 "그 명단을 다음 주쯤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언론이 5인회로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이철규 사무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뽑는다'는 질문을 받았다.그는 "그 명단을 들으면서 드는 느낌은 실체가 없는 명단"이라며 "제가 윤핵관 까는 것이라면 같이 장구 치는 건 잘하는데 그 명단은 듣기만 해도 조금 이상한 명단"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용호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김형동 의원은 2일 당 내부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교체에 대한 논의가 공식적으로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노동자사용자정부가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화 조건으로 김 위원장 교체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노총 출신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국노총과 소통 채널 확보를 위해 조건을 수용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김문수 위원장님은 노동계에 대한 애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여야 대표 TV토론을 다음주라도 빠르게 추진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김기현 대표의 토론에 대한 국민적, 언론적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 민주당은 다음주라도 빨리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제 제한 없이 어떤 주제라도 하자, 정책 대화를 공개적으로 하자, 무엇보다 미루지 말고 다음주라도 하자는 입장"이라며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답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여야는 대표 회동을 두고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김 대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상자산 재산등록 의무화법이 6개월 뒤인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데 대해 "우리 당은 (예외조항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했는데, 상임위원회에서 더 미룰 수가 없어서 통과시킨 것 같다"며 "남은 문제는 남은 문제대로 여야간에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법안이 통과됐는데 지금 개정안을 이야기하기는 좀 이르지 않나"라고 말했다.앞서 양당은 전날 행정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투자 논란으로 지난 14일 자진 탈당한 가운데 민주당은 김남국 논란 대응 방안을 놓고 계파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돈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코인 논란에 민주당이 최대 위기를 맞은 형국이다.여당은 김남국 논란을 제2의 조국 사태로 규정하고, 민주당을 향해 "'조국의 강'에 이어 '남국의 강'에 빠졌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남국의 강'을 넘기 위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김 의원에 대한 논란은 지난 5일 한 언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중앙선관위원회(중앙선관위) 고위직의 잇단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 책임으로 사무총장·차장이 사퇴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노태악 선관위원장에 대해서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일언반구 없이 안 나타나고 있다"며 재차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사태가 불거졌을 때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은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켰어야 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고위공직자 전원이 정말 국민에 대한 봉사하는 자세를 회
대통령실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제안에 대해 "국면 전환용"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원포인트 개헌은 일종의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에 이것만 원포인트로 개헌을 하자고 하면 원포인트 개헌으로 안 끝난다"며 "개헌 논의로 발전될 수밖에 없고, 그 경우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헌은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갑질 논란으로 충남 서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이지혜 의원에게 출석정지 20일과 공개사과 처분 결정이 내려졌다.서천군의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전날 윤리특위로부터 상정된 이 의원 징계 요구 건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5, 반대 1로 가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이날부터 20일 동안 출석이 정지돼 모든 의정활동이 금지된다.이 의원이 이번 회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맡기로 돼 있지만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의회는 공석이 된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사퇴로 유명무실해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단축된 일정 속에서도 되도록 한국, 일본과의 삼자 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DC를 출발한 후 기내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삼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는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라면서도 "삼자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관계 진전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할 기회라는 설명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후 공식 방한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일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11일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숄츠 총리의 양자 방한은 지난 1993년 헬무트 콜 전(前) 총리 양자 방한 이후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대통령실은 "한국과 독일이 교류를 개시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지는 이번 방한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독일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와 공조를 심화시켜 나갈 좋은 기회가 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연이은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과 관련해 "정치가 방치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조속히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세상 등졌다고들 한다. 잘못된 표현이다. 국가가 피해자를 등진 것이다. 정치가 피해자를 방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여야는 이 사회적 죽음 앞에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치가 존재해야 하는 최소한의 이유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며 "다행히 어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민의힘과 오는 25일 본
문재인 정부 시절 당과 정부, 청와대에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인사들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만약 지금 보도에서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김남국 본인 해명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적 의혹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인사들은 이동학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최고위원, 권지
박근혜(71) 전 대통령이 정치활동을 재개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대구·경북에서 30%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에브리씨앤알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할 경우 어떻게 평가하겠나’라는 질문에 대구·경북(TK) 응답자의 30.5%가 지지의사를 드러냈다.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47.9%에 달해 현재까지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부정적 여론이 강하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한 이들 중 43.7%가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4일 방한을 앞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책임있는 조치 및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굴욕적인 대일외교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서 당당한 국격외교, 실용 및 국익외교를 펼쳐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의 대일굴욕대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희 의원은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 앞에서 대한민국 대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것이 태영호 최고위원 때문이라는 해석에 대해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일정을 봤잖느냐. 오전 9시40분 용산에 도착해서 계속 공개적인 행보를 한 것을 알잖느냐"고 답했다.그러면서 "(당연직 최고위원인)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다 거기 있었다.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마련된 용산 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인 '워싱턴 선언'을 두고 '핵 공유 선언'이라는 한국 정부와 그렇지 않다는 미국 정부 간 입장차에 대해 "당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정한 건 없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는 워싱턴 선언이 핵공유 선언이 맞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답하겠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워싱턴 선언에 대해 "저는 핵 동맹으로 가기 위한 전기라고 발언했고, 개별 의원들의 발언은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