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한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단일화 시기와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놓고 두 후보는 다소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부분에 대한 박, 강 후보의 입장 조율이 단일화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우선 단일화 시기에 대해 두 후보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29일 오전 나란히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단일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권역별 투표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 이전에 단일화가 성사되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단일화 시기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통감하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 전직 당 지도부 일원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배 최고위원은 "이번 지도부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지신 국민께서 새 대통령을 탄생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을 주셨고, 지난 1년간 분초를 다퉈가며 선거
최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 모드에 들어간 모양새다. 윤 대통령이 말을 줄이는 대신 대통령실 참모들이 현안에 대해 직접 대응하는 방식으로 메시진 관리를 전환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각종 현안에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정국의 중심에 서는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줄었다. 윤 대통령은 18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원칙론에 가까운 답변만 하고 돌아섰다. 9급 직원 채용 논란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윤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15일)에도 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강릉 지인 대통령실 채용 논란을 두고 "대통령실 채용의 관행 대부분이 추천채용이었다. (해당 채용은) 공적 채용"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 민주당에서 사적 채용으로 규정을 하는데 사적 채용은 내 사비로 채용하는 것을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인 강릉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모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정문성 전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임명했다.민주당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광주 서구 을을 포함해 사고당 1곳과 사고지역위원회 4곳의 직무대행을 임명했다.사고지역위원회는 총 네 곳으로 광주 서구 을, 경기 수원시 무,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을 등 4곳이다.수원시 무는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으며 민주당을 사퇴해 사고지역위원회가 됐다.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는 이병진 김진표 의원실 보좌관이 임명됐다.안성시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지도부의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강행했다. 민주당의 혁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박 전 위원장은 15일 오전 9시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초 국회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국회 내에서는 의원을 대동하지 않으면 어디서든 회견이 불가하다고 해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박 전 위원장은 선언문을 통해 "저는 민주당을 다양한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닥쳐올 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가 양보안을 갖고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무너진 여야 신뢰를 회복하고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제 대승적으로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언급하며 "기대만큼 이견을 좁히진 못했다"면서도 "다행히 제헌절 이전까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해 보자는데 공감대를 이룬 만큼 국민이 바라는 대로 일하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각 부처 장관들에 "모든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위기를 해소할 방안은 연대와 협력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첫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2개 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분야별 리스크를 점검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출범한 이후 4차례에 걸쳐 물가 민생 대책을 통해 주요 생필품 가격의 안정과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지원했다"면서 "그러나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찬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할말 있어요' 게시판에는 8일 오전 11시 현재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도 적다는 주장부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이 대표를 쫓아냈다는 주장까지 찬반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한 당원은 "6개월 당원권 정지가 징계라니 너무 솜방망이 아니냐"며 "김철근은 당원권 정지 2년인데, 주모자가 겨우 6개월이라니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누구도 자기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관이 될 수 없다. 이른바 자연적 정의의 원칙을 잘 설명하는 대표적인 경귀"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원권 정지 징계에 대해) 가처분으로 대처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그간 지친 심신을 휴식기간으로 삼고 대표직 사퇴하지 말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선택해 이재명 대통령후보 경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입장에서 이재명 의원과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의원은 "이 의원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눴다"며 "제 구상과 더불어 이 의원의 전망과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했다.이어 "이 의원이 이번에 당 전면에 설 경우
국민의힘은 29일 "현행 국회법에는 임시회 본회의를 언제 개의할 건지, 어떤 안건을 상정할 것인지에 대한 권한을 국회 사무총장에게 허용하지 않는다"고 국회 사무총장의 임시국회 강행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국회법을 언급하면서 "국회의장이 없을 때 본회의 개의와 본회의 안건을 정하는 것은 오직 교섭단체 합의로만 가능하다.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국회의 개회 일시를 정하고 안건을 정하는 권한은 국회법 그 어느 조항에도 없다"고 이같이 지적했다.국회법 제14조에 따르면 국회 사무총장은 의장이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일 임시국회가 열리는 대로 국회의장단부터 선출하겠다고 밝혔다.시급한 민생 현안 대응을 명분 삼아 사실상 단독 원구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여야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필리핀까지 가서 회담할 수도 없고 이제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회의장단 선거라도 진행해서 국회 운영의 시작을 열어야 할 때가 온 거 같다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준석 국민의힘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이준석 당대표가 성 상납에 증거인멸 의혹까지 받고 있는데, 집권 여당이 적어도 우리 민주당이 하고 있는 기준 정도에는 부합하는 그런 (징계) 결과를 내려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최강욱 의원은 성추행, 성폭력도 아니고 (물론) 성희롱도 중대한 비위다 사실이라면. 이걸로 지금 당원권 정지 6개월이다. 엄청난 징계"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철근 정무실장은 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은 23일 공식 석상에서 갈등 양상을 보인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을 겨냥해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견은 비공개회의에서는 가능하지만, 공개회의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지금 우리는 여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당선인은 "지금 우리 당의 구조를 보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견제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봐야 한다"며 "지금의 당대표는 과거 집단 지도체제와 달리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의
최근 경찰 내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경찰청을 찾아 진상파악에 나섰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해당 논란이 "국기문란일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을 비판하며, 관련 TF를 꾸려 책임소재를 밝혀내겠다고 했다.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호, 백혜련, 김민철, 임호선, 한병도, 이해식, 이형석, 양기대 등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 9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1시간 가량 면담했다.이들은 최근 행정안전부 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22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관련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2일 저녁 7시에 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4월21일 개최된 위원회 의결에 따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리위는 22일 회의에서 지난 4월21일 회의 결과에 따라 이 대표 등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서면으로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한다.윤리위는 특히 '윤리위 당규 제14조(협조의무)'에 따라 증거인멸 교사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신(新)색깔론 공세에 "월북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북 피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 TF를 발족하며 대야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더 나아가 3년 전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 의지를 보이면서 공세를 강화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공무원이 북한에 잔인하게 살해당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월북몰이로 북한 만행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가족들을 2차 가해했다"면서 "만일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다면 유가족은 더 긴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실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법원에 이 사건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국가안보실은 "이번 항소 취하 결정이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게 피살됐음에도 유족에게 사망 경위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정보를 제한했던 과거의 부당한 조치를 시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무위원 등의 국회 출석은 결코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여야 간 원구성 협상 난항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후보